# 5월2일 : 생명을 구하는 사람들 포럼(홍보대사 위촉 및 토론회 개최)
# 5월3일 : 일반인 대상 심폐소생술 경연대회 실시 및 시상
# 5월4일 : 소방항공안전세미나(Heli-EMS 운영활성화 및 품질개선 방안)

소방방재청(청장 이기환)은 오는 5월2일부터 3일간 대구 EXCO에서 개최되는 대구 국제소방안전박람회 기간 중 소방방재청의 중점 추진 정책인 ‘생명을 구하는 사람들 프로젝트’ 관련 행사를 연이어 개최한다고 5월1일 밝혔다.

‘생명을 구하는 사람들 프로젝트’는 소방방재청이 작년 연말부터 중점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사회 각계 각층에서 생명을 구하는 일을 하는 기관, 단체들의 모든 역량을 한데 모아 국민의 생명을 구하는 일을 보다 더 효율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구성됐다.

‘생명 구하기’ 프로젝트는 생명존중 문화 확산 및 실천을 위한 범국가적 협의체(Forum) 구성, 자살 시도자에 대한 긴급 대응능력 향상, 범국민 심폐소생술 교육 확산, 중증환자 이송체계 개선 등을 주요 실천과제로 지정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박람회 첫날인 5월2일에는 개막식 행사에서 아덴만의 영웅 석해균 선장을 죽음에서 구해낸 아주대학교병원 이국종 교수를 ‘생명을 구하는 사람들 홍보대사’로 위촉한다.

또 같은 날 오후에는 제1회 ‘생명을 구하는 사람들 포럼’이 개최되는데 이 포럼에서는 3가지 주제로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토론할 계획이다.

이 포럼에서는 영남대학교병원 도병수 교수를 좌장으로 서울대학교병원 신상도 교수가 ‘심정지 환자 더 살리기 방안’, 중앙 자살예방센터 박종익 센터장이 ‘자살 시도자 더 살리기 방안’, 아주대학교병원 이국종 교수가 ‘중증 외상 환자 더 살리기 방안’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소방방재청에서는 이번 프로젝트 및 포럼 출범을 위해 작년 12월부터 대한불교 조계종 등 4대 종단 및 관련기관 단체와 업무협약을 지속적으로 체결해 왔으며 이번 포럼 결과를 토대로 국민생명보호를 위해 앞으로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날 포럼에서는 주변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데 헌신한 유공자에 대해 ‘생명수호 영웅상’ 시상도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주요 수상자는 버스정류장에서 갑자기 쓰러져 의식을 잃은 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소생시킨 서울메트로 청량리역장 유경도씨를 비롯해 도서관 근무 중 바닥에 쓰러진 어린이에게 즉각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전남 여수 시립도서관 장향미씨 등 개인 9명과 1개 단체가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된다.

둘째 날인 5월3일에는 제1회 ‘전국 심폐소생술 경연대회’가 개최되는데 여기에는 각 시․도에서 치열한 예선을 거쳐서 올라온 16개 시․도 대표선수들이 심폐소생술 정확도를 겨룰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참가 자격을 의료인 및 관련 학과 학생들을 제외한 순수한 일반인들로 제한해 범국민 심폐소생술 교육 활성화를 통한 목격자에 의한 심폐소생술 실시율 향상에 기여토록 했다.

이번 대회에서 최우수상 1팀에게는 소방방재청장상과 1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는 등 총 6팀에게 상장과 상금을 시상할 예정이다.

이밖에 대회장 주변에서는 상시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과 테스트가 이뤄질 예정이며 소정의 테스트를 통과한 사람에게는 심폐소생술 인증서가 교부될 예정이다.

행사 마지막 날인 5월4일에는 제6회 ‘소방항공발전 세미나’가 열리게 된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Heli-EMS운영과 관련한 전문가와 각 시․도 소방항공 관계자 및 구조․구급관계자들이 참석해 119소방항공발전 방향에 대해 실질적인 세미나를 개최하게 된다.

중증 외상, 심뇌혈관 질환 등 응급환자 발생시 전문가 처치․이송이 신속하게 이뤄져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도록 효율적 안 항공안전관리시스템 운영 방안과 Heli-EMS 운영활성화 및 품질개선 방안에 대해 전문가 발표가 예정돼 있다.

항공구급서비스를 실질적으로 개선․발전시켜야 할 사항 등에 대해 전문가와 현장의 경험이 풍부한 조종사, 구급대원이 참여해 의견을 심도 있게 나눠 응급의료 취약 지역인 도서, 산악, 접경지역 등에 전문적인 응급의료서비스 제공 기반 조성과 분위기 확산의 세미나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소방방재청 구조구급과 문성준 과장은 “이번과 같은 다양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국민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지속적으로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시킴으로써 응급환자의 구명․소생율 향상에 더욱 이바지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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