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에서 자주 발생하는 각종 사고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과 학교에서 체계적인 안전교육이 이뤄지도록 도와줄 ‘안전생활 길잡이’가 최초로 나왔다.

행정안전부는 생활 분야별 안전정보와 수칙을 담은 ‘안전생활 길잡이’를 최초로 개발해 전자책 형태로 보급한다고 5월1일 밝혔다.

그간 안전교육에 대한 종합적인 기본교재가 없어 안전교육이 특정 분야에 치우치고 단편적으로 추진되는 등 체계적인 교육이 어려웠다.

이번 전자책은 생활 주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분야를 망라해 구성했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안전 분야는 안전과 사고에 대한 이해, 교통안전, 가정안전, 화재안전, 놀이여가안전, 공공장소안전, 재난안전, 직업안전, 폭력과 유괴예방, 응급처치, 어린이 안전 등이다.

특히 어린이 안전의 중요성을 감안해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에서 안전교육에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어린이 안전’ 분야를 별도로 종합 편성했고 학습자들이 학습 흥미를 높이고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해서 생활안전에 도움이 되도록 삽화‧사진과 실제 사례를 다양하게 삽입했다.

또 안전교육 교사들이 별도의 학습자료 없이도 분야별로 원활하게 지도할 수 있게 ‘안전생활 길잡이 지도서’도 함께 개발해 제공한다.

누구나 생활안전에 대해 궁금한 것이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안전생활 길잡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행안부(www.mopas.go.kr) 등 유관 기관의 홈페이지에 게재해 제공하고 교과부, 복지부 등 관계 기관과 협조해 학교 안전교육 및 방과후 프로그램, 어린이집‧노인정 순회교육 등 각종 안전교육 현장에서 안전교재가 널리 활용되도록 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어린이‧일반‧노인이 ‘안전생활 길잡이’를 재미있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시청각 자료’를 제작해 오는 5월말에 보급하고 어린이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안전 체험교실’도 운영할 계획이다.

장석홍 행안부 재난안전실장은 “안전생활 길잡이가 교육현장에서 쉽고 편리하게 활용됨으로써 안전의식 개선과 실천을 통해 우리나라의 안전문화 수준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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