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최근 골프의 대중화 및 취미생활의 다양화로 실외 골프연습장을 이용하는 시민이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오는 3월29일부터 4월9일까지 실외 골프연습장 84개소에 대한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한다고 3월22일 밝혔다.

점검은 시 및 자치구·군 주관으로 실시된다. 시는 연면적 3000㎡ 이상이거나 타석수 25개 이상 시설 중에서 24개 시설을 적의 선정해 점검하고 자치구·군은 부산시 점검 제외시설 60개소에 대해 점검을 실시한다. 또 시 점검반은 민간전문가 1명을 포함, 공무원 등 5명으로 구성되며 자치구·군은 자체실정에 맞게 구성·운영한다.

이번 점검에서는 △건축구조물 및 철탑 관리실태 △사고발생시 대책수립 여부 △축대·옹벽·사면 등의 유지관리 실태 △강풍·우기대비 시설물 침수대책 및 종사원의 안전수칙, 대피요령 등 방재교육 실시여부 등을 중점 확인한다.

건축구조물은 기둥·보 등 주요 구조부의 손상 및 균열, 지반 침하나 토사·사면 붕괴위험 여부, 조명 등 부대시설 부착상태 등을, 철탑 및 보호망은 용접부 균열발생 여부, 철골도색 및 부식상태, 기초부 침하 및 파손여부, 연결부 체결 및 이완여부, 보호망 노후 및 훼손여부 등을 확인한다.

또 사고발생 대응체계에 대한 점검을 통해 사고 발생시 신고요령·절차에 대한 방안마련 및 구내방송, 사이렌 등 자체 대피 유도체계 적정설치 및 정상가동 여부 등을 확인한다.

특히 축대·옹벽·사면 등의 유지관리 실태점검에서는 연습장 조성 등으로 형성된 사면·절개지·낙석 등의 관리실태, 사면 안정을 위한 안전시설의 설치·유지관리 및 피해예상구역 안전펜스 등 접근 금지시설 설치상태 등을 점검한다.

우기대비 수방자재 확보 및 수방대책, 강풍이나 돌풍으로 인한 그물망 안전대책 여부, 종사원에 대한 정기적인 안전교육 및 재난훈련 등 실시여부, 사고발생시 이용객 대피유도 안내표지판 부착여부 등 기타 안전관리실태도 점검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이번 점검을 통해 시민들이 마음 놓고 실외 골프연습장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를 충실히 하고 점검결과 경미한 사항에 대해서는 행정지도하고 중대한 요인은 안전조치이행 통보 및 이행사항을 수시로 확인해 위험요인이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지속관리토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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