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노인여가복지시설인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의 안전한 여가시설 이용을 위해 가스(도시가스, LPG) 안전차단기 설치를 지원한다고 3월22일 밝혔다.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의 사용부주의 또는 건망증으로 인한 가스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부산시는 지난 1월 83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해 자치구·군별 설치공사를 시행중이다. 오는 4월말까지 총 1377개소의 경로당에 자동차단기를 설치 완료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화재나 가스폭발 등을 사전에 예방해 안전한 휴식공간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가스안전차단기는 사용자가 없어도 지정한 시간이 지나면 중간밸브를 닫아주는 역할을 해 가스가 흐르지 않으면 30초 이내 밸브 자동 잠금 기능이 가동돼 가스레인지 과열로 인한 화재발생 예방뿐만 아니라 2차 폭발 방지 밸브 자동차단 기능도 갖추고 있다.

노인여가복지시설인 경로당은 지역 내 어르신들의 접근도가 가장 높은 여가시설로서 지난해 12월말 현재 1977개소에 1일 평균 6만7219명이 이용하고 있다. 어르신들의 건강증진과 여가지원을 위해 무료검진, 건강체조, 노래 및 컴퓨터 교실 등을 운영하고, 이불·담요 세탁, 나들이, 간식, 환경개선 등을 지원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에 따르면 “가스안전사고를 사전 예방해 복지시설 안전망을 구축하고 안전한 복지시설 공간 조성으로써 여가 및 문화활동에 적극 참여 유도해 노인복지 증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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