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소방안전본부(본부장 박청웅)는 오는 5월10일부터 6월25일까지 광주지역 노래연습장 등 다중이용업소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한다고 5월9일 밝혔다.

지난 5월5일 부산 노래주점 화재로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광주지역 노래연습장 1371곳, 유흥·단란주점 1134곳, 비디오 감상실 51곳, 나이트클럽 12곳을 방문해 화재 위험요인은 없는지 점검한다.

점검 내용은 영업장 내 불법 구조변경 여부, 비상구 폐쇄 등 피난장애 여부, 소방시설 유지관리 등 안전관리 상태, 자체 안전시설에 대한 정기점검 실시 여부 등이며 점검결과 비상구 폐쇄 등 불량사항이 적발될 경우 과태료 등을 부과할 방침이다.

박청웅 광주시 소방본부장은 5월8일 동구 충장로와 서구 상무지구 일대 노래연습장을 직접 방문하고 영업주에게 “소방시설은 업소를 이용하는 시민의 안전을 위해 항상 정상적으로 작동될 수 있도록 유지 관리해야 한다”며 “시민들도 다중이용업소를 이용할 때는 비상구의 위치를 확인하는 습관을 갖고 평소 화재예방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광주시 소방본부는 부산 화재사고 전파와 관계자의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각 소방서장이 관할 지역 다중이용업소 중 취약대상을 직접 방문해 지도하고 5월 중에 광주지역 다중이용업소 관련 직능단체 관계자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실시할 계획이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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