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방재연구원(원장 여운광)은 오는 5월30일과 31일 양일간 서울 여의도에서 유엔 아ㆍ태 경제사회이사회(UNESCAP), 세계기상기구(WMO) 등의 대표와 태풍위원회 14개 회원국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제7회 UNESCAP/WMO 태풍위원회 방재분과 회의를 개최한다고 5월29일 밝혔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태풍위원회 회원국간 태풍피해저감을 위한 재난관리 정책 및 기술 정보의 공유와 국제협력 강화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되는 연례 회의다.

이번 회의에는 UNESCAP, WMO 등 국제기구 5개, 미국 등 태풍위원회 회원국 14개, 국토해양부 등 국내 유관기관 3개 등 총 22개 기관을 대표해 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의 주요 의제는 국립방재연구원이 구축한 웹-지리정보시스템(GIS) 기반의 태풍재해정보시스템(TCDIS) 고도화 방안과 조기경보시스템, 지역기반복원력 및 국제협력 강화 방안 등이 될 계획이다.

이번 회의에서 국립방재연구원은 강우빈도해석프로그램(FARD), 산지돌발홍수시스템(FFAS), 웹-GIS기반 태풍재해정보시스템 등 방재관련 기술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국립방재연구원은 이번 UNESCAP/WMO 태풍위원회 방재분과 회의를 개최하면서 태풍재해정보시스템(TCDIS)을 14개 회원국으로 확대 구축하기 위한 추진전략과 실행계획을 도출 및 합의하고 더 나아가 전 세계 국가를 대상으로 보급하기 위해 앞으로 주도적으로 실행계획을 이행해 나갈 예정이다.

여운광 국립방재연구원 원장은 "올해로 7회째를 맞는 UNESCAP/WMO 태풍위원회 방재분과 회의를 통해 얻어진 결과는 태풍위원회 회원국 각 국의 재난관리 체계 및 방재기술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 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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