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우 : 2004년 6월 중부지역 등 집주호우로 사망 4명, 2041억원 피해
# 태풍 : 2003년 6월 태풍 소델로 내습으로 사망 1명, 실종 1명, 109억원 피해
# 물놀이 : 최근 3년(2009년-2011년) 사망 178명, 6월사망자 15명
# 감전 : 최근 3년(2008년-2010년) 사망 160명, 6월 사망자 13명
# 붕괴 : 최근 3년(2008년-2010년) 붕괴사고 539건, 6월 29건

소방방재청(청장 이기환)은 과거 자료 분석 결과 6월에는 호우, 태풍, 물놀이, 감전, 붕괴사고 등이 주요재난으로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5월31일 밝혔다.

6월은 중하순부터 비오는 날이 많아져 집중호우 등으로 인명, 재산 피해가 우려되므로 재해위험지역 등을 사전에 점검하고 미흡한 사항을 보와하는 예방 조치가 필요하다.

특히 최근 10년(2001년-2010년)간 6월에는 총 8회의 호우로 9명, 재산 2391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태풍은 최근 10년(2001년-2010년)간 6월에 총 3개사 영향을 미쳐 그 중 1개인 소델로(2003년 6월)가 내습해 2명과 109억원의 재산피해를 발생시킨 것으로 분석됐다.

따라서 산간계곡 등 인명피해 우려지역에 대해서는 유사시에 대비 주민대피체계를 사전 구축하는 한편, 저지대, 상습침수지역 등 취약지역을 점검, 정비하는 등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는 최근 3년(2009년-2011년)간 178명이 사망했으며 이 중 6월에 15명(8.4%)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최근 때이른 무더위로 5월부터 해수욕장이 재장되는 등 6월에는 물놀이 안전사고가 본격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과거 사고발생지역에 안전시설을 설치하고 사고 우려지역을 특별관리하는 한편, 물놀이 안전의식 제고를 위해 국민행동요령을 홍보하는 등 인명피해 최소화 대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감전사고는 최근 3년(2008년-2010년)간 총 160명이 사망했고 이 중 6월에 13명(8.1%)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감전사고는 대부분 안전수칙을 제대로 준수하지 않을 때 발생하므로 예방안전교육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붕괴사고의 경우 최근 3년(2008년-2010년)간 총 539건이 발생했고 이 중 29건(5.4%)이 우기가 시작되는 6월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굴착 고아장, 축대, 옹벽 등 붕괴위험지역에 대한 배수시설을 점검, 정비하는 등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소방방재청 재난상황실 최규봉 실장은 "'6월 재난종합상황 분석 및 전망'을 관계 부처와 지자체, 유관기관 등에 통보해 6월에 많이 발생하는 호우, 태풍, 물놀이, 감전, 붕괴사고 등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하도록 요청하는 한편 국민 스스로도 각종 재난으로부터 소중한 생명과 재산피해를 입지 않도록 안전수칙 등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 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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