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 국립방재연구원, UNESCAP/WMO태풍위원회 공동 주관으로 5월30일과 31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컨벤션센터, 서울 코엑스 등에서 ‘제7회 UNESCAP/WMO태풍위원회 방재분과 회의’가 개최됐다.

이번 회의는 태풍위원회 14개 회원국 대표, UNESCAP, WMO 국제기구, 국내 유관기관 등 총 22개 기관에서 50여명이 참석했다.

태풍위원회 회원국은 태풍재해 및 국가별 방재기술을, 한국 측은 Web-GIS기반 태풍재해정보시스템(TCDIS), 산지돌발홍수예측시스템 등 방재관련 기술 등을 소개하며 정보를 공유했다.

특히 이번 회의 참석자들은 지난 5월29일부터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2012 기후변화 방재산업전’을 관람해 스마트 폰 기반 피해조사 시스템 등 우리나라의 선진 IT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재난관리 시스템 및 한국의 최신 방재 신기술 등에 큰 관심을 보였다.

소방방재청 방기성 차장은 개회식 축사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에 따른 태풍피해 규모가 커지고 발생빈도도 증가하는 현 상황에 회원국간의 태풍피해 경감을 위한 각 국가의 정책 및 기술 등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 해결책을 찾기 위해 국제적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기성 차장은 또 “앞으로도 태풍피해 저감을 위해 태풍위원회 회원국과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UNESCAP/WMO 태풍위원회 방재분과회의는 태풍위원회 회원국간 태풍피해저감을 위한 재난관리 정책 및 기술 정보 공유와 국제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되는 연례 회의이다.

태풍위원회는 지난 1968년 한‧중‧일, 동남아 지역에서 6월과 8월 사이에 주로 발생하는 태풍 조사 및 피해저감을 위해 아‧태경제사회이사회(ESCAP)와 세계기상기구(WMO)가 공동으로 설립된 국제기구이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 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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