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국가 건설교통R&D종합관리기관인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원장 신혜경 이하 건교평 www.kictep.re.kr)이 ‘2012 국토해양기술대전’에서 건설교통R&D 연구성과의 상용화를 위한 ‘건설교통 기술이전 및 투자유치설명․상담회’를 개최하고 약 215억원의 기술이전계약 체결을 지원했다고 6월10일 밝혔다. 

지난 6월7일 시작된 국토해양기술대전의 부대행사로 당일 오후 개최된 ‘건설교통기술이전 및 투자유치 설명․상담회’에는 총 12개의 건설교통R&D기술이 선보였다.

이 중 6건의 기술이 기술이전계약 및 기술이전협약으로 이어져 약 215억원의 기술이전 성과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체결된 기술이전 계약중 최대 금액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서 개발해 (주)종합건축사무소 다담 및 (주)마에스트로와 약 89억원의 기술이전계약을 체결한 ‘조립식 한옥’ 기술로 전통한옥의 멋스러움과 고급스러움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평당 건축비는 절반(1200만원→600만원)에 불과해 개발당시부터 관심을 모았다.

이번 국토해양기술대전에서도 관람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전시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외에도 고려대학교에서 개발한 ‘첨단 막 분석’ 기술이 약 3억4000만원의 기술이전계약을 위해 이번에 양해각서를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교통기술 연구자와 사용자간의 연계활성화를 통한 산업발전을 위해 건설교통기술이전 및 투자유치 설명회 개최를 시작한 건교평은 첫해였던 작년 약 180억원의 기술이전계약과 협약체결을 지원했다.

올해는 작년에 비해 금액 면에서 약 20% 향상된 실적을 기록해 ‘건설교통 기술이전설명회’가 연구자와 사용자 사이의 가교로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혜경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장은 “기술이전 외에도 총 10개 업체가 참여한 투자유치설명회를 통해 1건의 투자협정체결을 완료했다”며 “앞으로 국가 건설교통R&D 연구성과의 실용화를 위한 마케팅활동을 한층 강화해 국가 신 성장동력으로서 건설교통R&D의 역할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기술이전 계약체결 현황
연세대학교, 수산물 및 곡물 운송용 컨테이너, (주)에이스엔지니어링, 약 4.9억원
(주)세종이엔씨, 암반에서 확공을 이용한 지압시스템, (주)지아이건설, 약 20억원
아주대학교, Hi PC 거더 설계 및 시공방법, (주)삼호코넨, 약 24억원
한국교통연구원, 공항시설 안전관리, 인소팩(주), 약 74억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조립식한옥, (주)종합건축사무소 다담, (주)마에스트로, 약 89억원

◆ 기술이전 양해각서 체결 현황
고려대학교, 첨단 막 분석, (주)시노펙스, 약 3.4억원

세이프투데이 김용관 기자 geosong39@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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