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 조직이 인재개발과와 저출산고령사회과가 신설되고 계약심사과가 폐지되는 등 일부 개편된다.

울산시는 2012년 상반기 조직개편 내용을 담은 ‘울산시 정원 조례(안)와 행정기구 설치 조례(안)’가 6월13일 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에서 심의 통과됐다고 밝혔다.

조직개편 주요내용을 보면 공무원 교육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공무원교육원의 역할을 병행 수행할 ‘인재개발과’가 신설됐다.

또 최근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출산율의 지속적인 감소와 요보호 노인 등 노인인구 증가로 인해 출산정책과 노인복지정책을 강화하고 베이비부머들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점을 감안하여 ‘저출산고령사회과’를 신설했다.

반면 지난 6년 동안 계약심사제를 실시한 결과 업무처리시스템이 어느 정도 정착됐고 감사관실에서 작년 10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일상감사와 기능이 중복되는 측면이 있어 행정지원국 내 ‘계약심사과’를 폐지하고 감사관실로 계약심사업무를 이관했다.

담당단위 조직개편 내용은 현재 대곡박물관에 소속돼 있는 암각화박물관을 암각화 전문박물관으로서의 위상 강화를 위해 담당급(사무관)인 암각화박물관으로 분리시키고 SNS를 통한 시정홍보 및 여론형성이 보편화됨에 따라 공보관실에 뉴미디어홍보담당을 신설하는 한편 인재개발과 신설로 총무과 인력개발담당이 폐지됨에 따라 공무원 채용업무를 담당할 채용관리담당을 신설했다.

정원은 2426명에서 2490명으로 총 64명이 증원됐다.

소방관서 3교대 근무제 실시를 마무리하기 위한 소방공무원 50명과 인재개발과와 저출산고령사회과 신설 등에 필요한 인력 14명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새로운 행정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고 일 중심의 효율적인 조직을 만들기 위해 일부 기구와 정원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울산시는 이 조례(안)이 오는 6월22일 시의회 본회의에서 통과되면 6월 말에 공포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세이프투데이 이성하 기자(sriver57@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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