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최근 장기간 지속되는 가뭄과 관련해 자치단체 피해 및 대처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16개 시·도 부단체장이 참여하는 영상회의를 6월14일 개최했다.

이번 영상회의는 5월 강수량이 평년대비 37% 수준으로 감소해 가뭄피해가 전국으로 확산될 우려가 있어 열렸으며 회의에서는 가뭄피해가 우심한 자치단체의 대처상황을 보고받고 가뭄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이 논의됐다.

이날 논의된 내용은 양수장비 부족시 지역간 장비 이동을 통한 공동 활용 방안, 관정개발, 간이보, 하상굴착, 들샘개발 등 긴급 간이 용수개발 추진, 지속적인 가뭄으로 생활용수 공급 감량시 단계별 비상급수대책 추진 등이다.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은 “농사에 어려움이 없도록 관정과 하상굴착, 저류시설 설치 등을 통해 용수원 확보를 지원하고 소방 인력과 장비를 최대한 투입해 급수지원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가뭄이 앞으로도 10일 이상 지속될 전망이므로 농업용수뿐만 아니라 생활용수 공급에도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 줄 것”을 소방방재청과 자치단체에 당부했다.

행정안전부 재난대책과 고광완 과장은 “행정안전부는 자치단체의 가뭄대책 지원을 위해 필요한 지역에 특별교부세를 지원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 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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