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일본 등에서 대규모 지진으로 인한 피해가 빈발하고 우리나라도 지진발생횟수가 증가추세에 있어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인식의 확산으로 국가 지진위험지도 등 국가 지진방재 기준에 대한 정비가 필요한 시기이다.

소방방재청에서는 서울대학교 김재관 교수를 단장으로 18명의 민·관 전문가가 참여하는 국가 지진방재기준 기획단을 지난 5월부터 구성·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6월15일 제4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6월17일 밝혔다.

국가 지진방재기준 기획단에서는 국가 지진위험지도, 활성단층지도 등 국내 지진방재기준 전반에 대한 내용을 논의하고 그 발전방안을 모색하게 하고 있다.

지난 6월15일 개최한 제4차 회의에서는 지진방재 관련 세계적 권위자인 전 뉴욕주립대의 Apostolos S. Papageorgiou 교수를 초청해 단층지역 인근의 지진거동에 대해 논의하고 국내외 사례비교를 통해 활성단층지도의 활용방안 등에 대해서 검토했다.

소방방재청 지진방재팀 정길호 연구관은 “오는 12월까지 운영될 국가 지진방재기준 기획단 활동을 통해 지진방재기준에 대한 전면 검토와 그 대책 마련으로 지진에 대한 국내 내진설계 등의 신뢰성을 높이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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