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www.gyeongbuk.go.kr)는 2년 주기로 실시하는 후방지역 방호훈련인 ‘2012 화랑훈련’을 오는 6월18일부터 22일까지 5일 동안 대구시, 경상북도, 50사단, 대구·경북지방경찰청 등 민·관·군·경 합동으로 실시한다고 6월17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전·평시 연계된 작전계획의 시행절차 숙달과 민·관·경·군 통합방위태세 확립, 도민 안보의식 고취에 중점을 두고 대구·경북 전역에서 실시된다.

화랑훈련 주요 특징을 살펴보면 제2작전사령부 주관으로 실시되는 이번 훈련은 향토사단인 제50보병사단을 비롯한 대구·경북 예하 군부대, 경찰기관이 참여해 통합방위 사태 작전수행과 국가중요시설 방호훈련 등을 실시한다.

경북도와 시·군(읍면동 포함) 행정기관에서는 통합방위지원 본부를 설치해 인력 및 수송·장비동원, 보급·급식, 의료·구호 등을 각 분야별로 24시간 상황근무체제를 유지해 군 작전 훈련을 지원하게 된다.

훈련 첫날 오는 6월18일은 해안지역 적 침투 도발에 대처하기 위해 통합방위협의회를 10시30분 경북도청 제1회의실에서 개최한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통합방위협의회 의장인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주재로 상황발생 관련 통합방위사태 선포 여부를 협의회 심의를 통해 결정하고 통합방위작전 수행을 위한 지원 대책 등을 협의한다.

특히 이번 훈련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도민 안보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민간단체 및 자원봉사자 등에 훈련안내 SMS 문자메시지 발송, 충무시설 체험, 공직자 안보교육, 테러대비 실제훈련에 도민 참관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이번 훈련의 특징은 군과 행정기관간 연계한 통합방위시스템을 구축해 원활한 작전수행과 신속한 상황전파 및 조치로 통합작전 효율성을 증대시켜 통합방위태세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한편, 경북도는 훈련기간 중 작전 상황 전개에 따라 군인, 경찰, 예비군 등 병력 및 차량이동, 주요 도로에 대한 군·경 합동검문소 운용, 공포탄 사용, 예비군 불시동원이 실제로 이뤄지므로 당황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또 적 특수부대요원을 가장한 대항군(전투복, 정글모자에 빨간띠 두름)이 국가중요시설에 대한 타격을 가하기 위해 활동하므로 대항군을 발견 시에는 읍·면·동사무소나 경찰서, 군부대로 신고해 줄 것을 도민들에게 당부했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이번 화랑훈련을 통해 민·관·군·경의 긴밀한 협조체제 유지와 적 침투에 따른 읍·면·동 주민 신고망 가동, 통합방위 작전 수행의 신속한 지원, 도민 안보의식 고취 등을 통해 통합방위태세를 확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한영진 기자(jake@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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