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소방안전본부(본부장 박청웅)는 6월18일부터 오는 7월말까지 관내 고층아파트 35곳에 대한 특별소방훈련을 추진한다고 6월18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아파트 화재시 고층부분 인명구조와 피난대피에 중점을 두고 소방서와 아파트 관리사무소가 합동으로 진행하며 실제 거주민이 직접 참여하게 된다.

특히 사다리차를 이용한 인명구조 훈련은 물론 아파트 최상층까지 소방용수가 원활히 도달되도록 하기 위해 소방 펌프차 2대를 직렬로 연결해 송수하는 훈련을 실시하고 훈련 후에는 거주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소화기 사용법과 화재발생 시 대피요령, 심폐소생술(CPR) 교육도 함께 실시할 계획이다.

또 불법 주정차 차량 때문에 소방차 진입이 지연되지 않도록 소방통로 확보의 중요성을 주민들에게 적극 홍보하고 상습적인 위반차량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 등 제재도 가할 방침이다.

박청웅 광주시 소방안전본부장은 “고층아파트의 경우 저층과 달리 여러 가지 장애요인으로 인해 신속한 인명구조와 화재진압에 어려움이 많으므로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화재예방에 주의하고 평상시 소방시설의 유지·관리에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고층아파트뿐만 아니라 모든 아파트는 화재발생 시 원활한 소방활동을 위해 단지 내에 소방차전용 공간으로 표시된 곳에는 어떠한 경우라도 주정차를 금하는 등 소방통로 확보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