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는 해양생물의 자원가치 탐색과 응용, 유전물질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분류군별 표본 표준화 지침인 “해양생물의 표본 표준화 기술서”를 발간했다고 1월25일 밝혔다.

해양에서 유래되는 생물자원이 지니고 있는 바이오산업 성장 잠재력을 실용화하기 위해서는 해양생물의 실물을 과학적, 산업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표본화하는 단계가 필수적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해양생물을 채집하기 위해서는 선박을 비롯한 많은 인력과 특수 장비가 요구되고 있으며 다양한 분류군으로 구성돼 있는 생물학적 또는 유전학적 특성을 자연 상태로 보존하기 위해서는 적용해야 될 표본화 과정이 광범위하고 복잡할 뿐만 아니라 분류군별로 상이하다는 어려움이 있다.

또 현재까지 국내·외 해당 분류전문가 또는 전문가 그룹에서 개별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표본화 제작에 관한 정보에 접근하기가 쉽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이 같은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이번에 발간된 기술서는 현장에서 조사되고 채집되는 해양생물을 안전하게 확보하고 이를 표본화하는 과정에 대한 최신 기술정보를 해양생물의 특성에 따라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정리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해양생물의 표본 표준화 기술서’는 해양생물자원의 국제적 상업화에 대처하고 저탄소 녹색성장 동력인 해양생물산업의 기본소재를 발굴하기 위해 오는 2013년 개관을 목표로 추진 중인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건립과 관련해 해양생물의 표본 확보 연구 현장에서 직접 적용하고 학술정보의 제공과 공유 차원에서 해양관련 기관, 대학 및 연구소 등에서 유용하게 활용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국토해양부는 해양생물에 대한 지속적인 자원가치 탐색과 응용, 안정적 자원 확보라는 명제를 달성하기 위해서 표본화 기술수준의 발달에 따라 보다 진보된 기술정보를 담은 개정판을 계속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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