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우효섭, 이하 건설연)은 국토해양부로부터 품질검사전문기관에 대한 평가기관으로 지정돼 건설공사 품질관리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고 6월25일 밝혔다.

품질검사전문기관은 건설기술관리법 제25조에 따라 건설공사의 품질시험․검사를 수행하는 기관으로서 기술인력, 시험장비 및 KS Q ISO/IEC 17025(공인시험기관 요구사항) 국제규격 등의 등록기준을 갖추고 지방국토관리청에 등록한 자로서 현재 147개 기관이 등록돼 있다.

품질검사전문기관에 대한 평가제도는 건설공사의 품질확보가 국민의 생명 및 안전과 직결된다는 인식하에 품질검사전문기관의 전문성 및 신뢰성을 제고할 필요가 높아져 도입됐다.

앞으로 건설연은 품질검사전문기관 등록을 신청하는 자가 등록기준을 만족하는지 기술적인 조사와 평가를 통해 등록여부를 판단하고 이 기관들이 등록된 이후에도 등록요건을 계속 유지하고 있는지와 품질시험을 적정하게 시행하고 있는지 여부 등을 조사․평가․관리하게 된다.

우효섭 한국건설기술연구원장은 “기존의 ISO인증, 철강구조물제작공장 인증, 순환골재 인증 및 내화구조 인정 등의 정부위탁업무 수행기관에 이어 품질검사전문기관의 평가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건설공사 품질관리의 중심적 역할은 물론 건설현장의 국내 품질관리기법을 국제수준으로 끌어 올리는 데 있어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김용관 기자(geosong39@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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