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청장 이기환)은 최근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철탑 및 전신주 전도사고에 대한 유사사고 재발방지 및 여름철 강풍에 따른 대규모 정전에 대비하기 위해 오는 6월28일과 29일 중앙안전점검단을 가동,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6월27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소방방재청, 지식경제부, 한국전기안전공사와 한국건축전기설비기술사회 소속 전문가로 구성된 합동점검반에 의해 진행된다.

지난 3월20일 충남 아산의 시공 중인 송전철탑 전도사고, 5월16일과 24일에 발생한 경남 진주 및 서울 충무로역 인근의 전신주 전도에 의한 정전피해 지역 등 사고이력이 있는 지역과 소방방재청에서 운용중인 재난징후정보시스템에 전신주 위험사례가 제보된 대전 서구, 충남 천안 등 8개 지역의 철탑 및 전신주에 대해 표본점검이 실시된다.

이번 점검에서는 여름철 강풍대비 송·배전철탑의 안전성, 정기점검 실태, 전신주의 과도하중 여부, 현행 안전관리기준의 문제점 등 안전관리실태 전반이 포함된다.

점검결과 시설물에 대한 지적사항은 현장 시정조치를 통해 신속히 개선토록 하고 제도개선이 필요한 사안은 지식경제부 등 관계 기관과 협의과정을 거쳐 안전대책을 마련하게 된다.

소방방재청 예방안전국 시설안전과 오의섭 과장은 “각종 재난취약분야의 안전사각지대 해소 및 안전관리대책 마련을 위해 21개 전문기관·단체로 ‘중앙안전점검단’을 구성, 올해 들어 장대터널 6개소(3월), 지하 굴착공사장 6개소(5월) 등 2회에 걸쳐 안전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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