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민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교육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소방방재청(청장 박연수)이 3월24일부터 29일까지 전 직원에 대해 심폐소생술 1:1 맞춤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교육방식은 전문교관이 부서마다 직접 방문해 심폐소생술 이론 및 방법 등을 교육한 다음, 인체와 유사하게 만든 교육용 에니인형과 자동제세동기(AED)를 사용해 직원마다 정확하게 실시할 때까지 직접 실습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번에 교육을 받은 기획재정담당관실 박현용 사무관은 “동영상 등을 통해 교육받았을 때는 잘 할 수 있을지 염려가 되었는데 에니인형으로 여러 번 실습해 보니 이젠 나도 심정지 환자를 살릴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소방방재청이 전 국민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교육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은 심정지 환자를 목격한 사람이 4분 내에 심폐소생술을 시행할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환자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확률이 3배 이상 높아지므로 모든 사람이 심폐소생술을 배운 후 응급상황에서 이를 효율적으로 시행한다면 수많은 환자의 생명을 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박연수 소방방재청장은 “미국의 경우에는 일반인에 의한 심폐소생술 실시율이 16%나 되는데 우리나라는 1.4%밖에 되지 않는다“며 ”앞으로 소방서마다 대국민 응급처치교육센터를 운영해 국민들의 심폐소생술 실시율을 늘려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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