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륭전자 대표이사에 최동열 이사가 새롭게 선임됐다.

기륭전자는 3월26일 열린 이사회에서 “회사가 그동안 추진하던 5대 핵심 전략사업의 본격 추진과 조기에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책임경영 체제’가 필요해 전격적으로 최동열 회장이 대표이사로 전면에 나서게 됐다”며 “전임 대표이사는 실적악화와 신규사업 지연 등의 책임을 지고 경질됐다”고 설명했다.

또 “조만간에 2010년 수정사업계획 및 회사의 중장기 계획을 재수립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최동열 신임 대표이사 선임에 대해 기륭전자 노사협의회는 “2010년 턴어라운드를 앞둔 시점에서 최동열 회장이 대표이사로서 직접 경영에 참여하는 것은 신속한 의사결정과 신성장 산업에 대한 투자 및 전략수립에 효율적일 것”이라며 “크게 환영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전임 배영훈 대표는 “경영부진과 실적악화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임직원을 대표해 주주님들에게 깊은 사과와 함께 오늘 주주총회를 끝으로 회사를 떠난다”며 “그동안 추진한 기륭전자의 신성장 동력들이 턴어라운드 해 3년간 큰 성장을 하게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기에 변함없는 격려와 성원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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