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도내 저소득층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가정의 가스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오는 2014년까지 총 15억원의 예산을 들여 2만5300가구에 디지털 가스안전 타이머콕 보급사업을 추진한다고 7월24일 밝혔다.

타이머콕은 가스렌지 등의 연소기 과열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자가 설정한 일정시간이 되거나 주위 온도가 70∼80℃ 상태로 3분간 지속되면 가스공급을 자동 차단하는 안전 장치로 가스밸브를 열어놓고 외출이나 다른 일을 하다가 화재로 이어지는 사고를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지원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중 65세 이상인 독거노인가구와 소년․소녀가장, 한부모가족, 차상위계층으로, 도는 올해 총 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65세 이상 독거노인 중 5300여 세대에 타이머콕을 보급할 계획이다.

한정길 경기도 에너지산업과장은 “최근 3년간 전국에서 일어난 가스관련 사고 405건 중 32건이 노인들의 부주의로 발생했다는 통계가 있다”며 “이번 가스안전장치 보급으로 어르신이나 저스득층 주민이 가스시설을 마음 놓고 사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타이머콕 보급사업을 가스안전 전문기관인 한국가스안전공사에 위탁 실시할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에너지산업과(☏031-8008-4825) 및 한국가스안전공사 경기지역본부(☏031-259-3521)로 문의하면 된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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