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사장 허준영)은 3월26일 오전 9시 서울역에서 ‘제4기 코레일 고객대표 출범식’ 및 ‘제5차 고객서비스 헌장 개정 선포식’을 개최했다.

‘코레일 고객대표’는 고객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는 소통문화 형성을 통해 철도 이미지 및 경영개선 활동에 기여하고자 2007년부터 시행해 오고 있다.

제4기 고객대표는 지난 2월 코레일 홈페이지(www.korail.com)를 통해 신청한 1만1201명 중 심사를 거쳐 1135명이 최종 선정됐다. 고객대표는 앞으로 1년의 임기 동안 철도발전을 위한 제안과 철도서비스에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코레일 ‘고객서비스헌장’은 지난 1998년 국민 제안을 통해 수립된 철도혁신 100대 과제를 바탕으로 ‘철도서비스 품질 약속’을 위해 최초 제정·공포된 이래 다섯 번째 개정됐다.

헌장은 온라인 고객설문조사와 내부의견 수렴을 거쳐 개정안이 마련됐고 수립된 개정안에 대해서는 헌장 전문가, 학계, 고객대표 등 외부전문가가 참여한 헌장 개정 심의위원회를 통해 내용이 확정됐다.

주요 개정내용으로는 ▲저탄소 녹색성장 기조에 발맞춘 친환경 관련 이행 기준 추가 ▲열차 정시율 97%로 상향조정 ▲매표대기시간 3분으로 단축 등으로 해외 철도운영기관들의 서비스이행 기준을 참조해 세계 최고수준을 지향하고 있다. 

고객서비스 헌장은 정부기관 최초로 2000년부터 2년에 걸쳐 금상 및 대상을 연속 수상한 바 있다. 

이번 행사는 식전, 1부 및 2부 행사로 진행되고 이은령(49세, 숙명여대 아태여성정보통신원 교수) 등 본사 및 각 본부 소속 고객대표 250여명이 참석했다. 

식전 행사는 올 가을 개최 예정인 2010 대구국제오페라축제 홍보를 위한 ‘이깐딴띠 남성 앙상블(단장 이인철)’의 축하무대가 펼쳐졌다. 

1부 행사는 코레일 고객대표제에 대한 경과보고와 직원 대표(기관사 서성남 외 5명)의 고객서비스헌장 낭독으로 진행됐다. 

2부 행사는 코레일 대표 테마열차인 ‘통통통 뮤직카페트레인’을 시승해 ‘서울~춘장대’구간을 여행했다. 

통통통 뮤직카페트레인은 사람과 자연, 도시와 농촌이 서로 소통하고 어우러질 수 있는 서울~춘장대 간 관광특급열차로 동백꽃으로 붉게 물든 서해안의 멋진 풍광, 음악, 놀이 및 미식기행이 어우러진 멀티기행 프로그램이다.

코레일은 ‘2010 대전·충청방문의 해’를 맞이해 ‘통통통 뮤직카페트레인’을 개발해 지난 3월13일 첫 운행을 시작했다. 이 열차는 매주 화요일과 토요일 운행되고 있다. 

허준영 코레일 사장은 “철도 정책 제언 및 개선과제 토의 등 고객대표의 온·오프라인 활동과 고객서비스헌장 개정을 통해 변화하는 고객의 기대에 부응할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열린 경영 활동을 통해 ‘세계1등 국민철도’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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