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에 새로 건립되는 정부청사는 ‘정부세종청사’로, 광화문 정부중앙청사는 ‘정부서울청사’로 불리게 된다.

정부세종청사는 오는 8월1일 관보 게재와 함께 공식명칭으로 사용되고 정부중앙청사는 국무총리실 이전 시기에 맞춰 내년 1월1일부터 정부서울청사로 사용키로 했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명칭변경은 지난 7월1일 세종시가 출범함에 따라 세종시 정부청사의 명칭 확정과 기존 청사의 명칭변경 필요성이 대두돼 온 데 따른 것이라고 7월31일 밝혔다.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소는 정부청사 명칭 변경을 위해 지난 5월23일부터 6월1일까지 국민‧입주공무원 등 총 5000여명을 대상으로 ‘정부청사 명칭 선호도 조사’를 실시했다.

여기에서 조사된 내용을 바탕으로 ‘정부청사 명칭제정 위원회’ 심의를 거쳐 ‘정부세종청사’의 명칭을 확정하고 정부중앙청사는 정부서울청사로 변경하며 정부과천청사와 정부대전청사는 그대로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김종훈 정부청사관리소장은 “이번 정부청사명칭은 ‘중앙청사’라는 권위적인 명칭을 탈피하고 공공성을 감안했다”며 “국민에게 친숙한 명칭으로 다가가기 위해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신중하게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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