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년(2001년~2010년) 동안 발생한 각종 재난 사고를 분석한 결과 1년 중 8월에 태풍과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 및 재산피해가 가장 많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 소방안전본부(본부장 박청웅)는 전국적으로 지난 2001년부터 2010년까지 8월에는 23건의 자연재난으로 306명(전체의 44.7%)의 인명피해와 약 6조8000억원(전체의 40.1%)의 재산피해가 발생해 1년 중 자연재난으로 인한 피해가 가장 컸다고 7월31일 밝혔다.

특히 집중호우 19회, 태풍 4회가 발생해 연평균 31명의 인명피해와 약 6천8백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처럼 태풍이나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각 가정에서는 물이 새는 곳은 없는지, 주변 축대가 붕괴될 위험은 없는지, 하수구는 물론 배수구가 막힌 곳은 없는지 미리미리 점검하고 만일에 대비해 비상시에 연락할 수 있는 119나 가까운 동사무소 등 관공서 전화번호를 온 가족이 보기 쉬운 곳에 비치해 둬야 한다.

농촌지역에서는 각종 농작물이 물에 잠기지 않도록 사전에 논·밭두렁과 배수로를 미리 정비하고 집중호우가 내릴 때는 가능한 야외활동이나 농사일을 삼가야 한다.

박청웅 광주시 소방안전본부장은 “태풍이나 집중호우 등 자연재난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방송이나 인터넷 등을 통해 기상상황을 수시로 확인하고 재난이 발생했을 때 행동요령을 알아둬야 한다”고 설명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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