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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과의 전쟁이 시작됐다!
김용식 통영소방서장
2012년 08월 01일 (수) 16:32:13 윤성규 기자 sky@safetoday.kr

기나긴 장마가 끝나고 갑자기 더워지면서 말벌로 인한 피해가 급증해지고 있는 계절이 왔다.

   
▲ 김용식 통영소방서장
지구온난화 등의 영향으로 이상 고온현상이 지속됨에 따라 말벌의 활동력과 번식력이 왕성해지고 이에 야외 활동 시 벌쏘임 등의 피해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통영소방서에도 하루종일 벌집제거 출동으로 인해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작년 한해 벌집제거 건수는 346건으로 올해 7월까지 벌집제거 건수 102건으로 작년 이맘때 대비 신고 건수도 다소 늘었고 출몰 시기도 앞당겨졌다.

말벌은 침에서 나오는 독성의 양이 많을뿐만 아니라 침을 계속해서 쏘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한두 마리 말벌이 주위를 맴돌 땐 움직이지 않는 행동이 적절하지만 말벌 집을 건드렸을 땐 달아나는 것이 최우선이다.

벌에 쏘였을 경우 처음에는 부어오르다가 혈압 저하, 기관지 근육경련, 저산소증, 두통 및 어지러움증이 생기며 노약자나 심하게 쏘였을 경우에는 사망할 수도 있기 때문에 벌침을 빼주며 얼음찜질과 소독을 하는 등 응급처치를 하고 119에 빨리 신고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좋다.

우선 벌쏘임 방지를 하기 위해서는 벌초 등 작업 시 긴 막대기를 이용 사전 벌집 위치 확인하고 야외 활동 시 밝은 옷과 향수 등 강한 냄새를 유발하는 물질은 피해야 한다.

그리고 벌에 쏘였을 때는 신용카드를 이용해 피부를 밀어 벌침을 빼고 얼음찜질 및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른 후 안정을 취하고 쇼크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편안하게 눕고 호흡을 편하게 해주면 된다.

집주변에 말벌이 몇 마리 날아다닐 경우 벌집이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건물의 처마 밑을 유심히 찾아보면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벌집 발견시 그 크기가 작거나 벌이 몇 마리 없을시 에는 혼자서 살충제를 뿌리거나 경유나 농약을 뿌려두면 다른 곳으로 날아갈 것이다.

무리해서 혼자서 벌집제거를 시도하다가 화상을 입거나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으니 소방서에 도움을 받는 것이 좋을 것이다.

끝으로 매년 말벌로 인한 피해가 급증하고 있으니 위 사항들을 잘 습득해 말벌로 인한 피해가 없었으면 하는 기대감으로 이글을 마무리 한다.

김용식 통영소방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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