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소방안전본부(본부장 김영석)는 8월1일부터 24일까지 도내 셀프주유소에 대한 특별소방검사를 실시한다고 8월1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폭염으로 주유소에서 발생하는 유증기 양이 평소보다 많고 특히 셀프주유소는 가격이 저렴해 이용 차량은 많은 반면 위험물안전관리자 등은 없는 경우가 많아 화재·폭발 위험이 상대적으로 크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점검 대상은 천안 6곳 등 모두 14곳으로, 이를 위해 도 소방본부는 13개조 26명을 투입한다.

중점 점검사항은 주유소 내 시설기준 적합여부와 소방시설 정상 작동 여부, 위험물 안전관리자 감독 등 준수 여부, 부대시설 근무자의 안전관리 이행, 기타 안전관리수칙 이행 등이다.

도 소방본부는 이번 점검에서 위반 업소를 적발할 경우 관계 법령에 따라 강력 조치할 계획이다.

김영석 충남소방안전본부장은 “지속적인 유가 상승으로 셀프주유소 이용 차량은 크게 증가했지만 안전의식은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며 “특히 요즘같이 연일 폭염이 계속될 경우 유증기 양이 폭증하며 화재나 폭발사고 위험이 크게 높아지기 때문에 주유소 소유주와 이용 차량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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