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까지 광주도시철도 1호선 전동차 34량의 조명이 에너지효율이 높은 LED조명으로 교체된다.

광주시는 광주도시철도 1호선 전동차 34량에 설치된 기존 형광등을 LED조명 800여개로 교체하는 사업을 발주했다고 3월28일 밝혔다.

시는 등기구 등 관급자재를 구입해 오는 6월 준공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이 준공되면 연간 2900만원의 예산절감 효과와 함께 이산화탄소 발생량이 12톤 가량 줄어 무등산에 소나무 2400그루를 심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소나무 1그루는 이산화탄소 5kg을 흡수한다.

시는 지난해 시범사업을 통해 전동차 8량과 2개 역사 출입구의 형광등을 LED조명으로 교체한 바 있다. 특히 광엑스포 주 행사장 인근 상무역과 김대중컨벤션센터역 출입구에는 경관조명을 설치해 계절별로 다양한 조명을 연출할 수 있도록 시공해 시민들에게 빛의 도시에 걸 맞는 볼거리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광주시는 정부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공공부분의 녹색철도를 건설하고 오는 2015년까지 에너지 절감형 LED조명 비중을 30%까지 확대하는 등 고효율 신재생에너지 보급시책을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도시철도건설본부는 오는 2012년까지 연차적으로 도시철도 1호선 6개 역사 출입구와 모든 전동차(92량)에 LED 조명등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도시철도 1호선이 LED 조명등으로 교체되면 연간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106톤 가량 줄이고 전력비 4000여만원, 유지 보수비 1억6000여만원 등 연간 2억원의 예산을 절감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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