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불볕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경기도가 홀몸노인 등 취약계층에게 혹서기 생계비를 지원한다.

경기도는 그동안 날씨와 관련해 혹한기를 위기상황으로 정하고 난방비 등을 지원해왔으나 최근 폭염이 지속되면서 주거환경이 열악한 취약계층 주민이 건강과 생명에 위협을 받고 있어 ‘혹서기로 건강을 위협받는 저소득 가구’를 무한돌봄 지원대상 가구로 추가했다고 8월6일 밝혔다.

경기도는 홀몸노인 등 혹서기 대응이 어려운 저소득 가구를 대상으로 선풍기, 쿨매트 등 폭염 대비 물품과 전기료를 지원할 방침이다. 4000여 가구가 무한돌봄을 통해 혹서기 생계비를 지원 받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또 무한돌보미 1만2000여명을 활용해 가정방문, 안부전화 등 노인의 안부를 확인하는 활동을 전개한다. 폭염경보 시에는 대피할 수 있는 무더위 쉼터도 안내키로 했다.

혹서기 생계비 지원이 필요한 대상 가정은 각 시․군 무한돌봄센터 및 담당부서나 경기도콜센터(031-120번)를 이용해 문의하면 된다.

한편, 경기도 무한돌봄은 현재까지 7만 가구에 이르는 도내 위기가정에 생계비, 의료비, 주거비 등 783억원을 지원해 이들의 위기탈출을 도왔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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