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지난 8월10일 도청 신관2층 상황실에서 최승대 행정2부지사 주재로 실․국장, 각 시군 관계관, 수도군단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2 을지연습 준비상황 보고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올해 막바지 을지연습의 준비사항을 최종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을지연습은 국지도발 연습시간 확대, 접적지역 주민이동 및 대피 확대, 지자체 실제훈련의 내실 있는 추진, 사이버테러 대응 훈련 강화, 도민참여 유도 등 예년에 비해 한층 강화된 훈련으로 추진된다.

이번 을지훈련 중에는 북한의 비대칭전력에 대비하기 위해 시흥시에서 ‘월곶역 생물․생화학 테러 종합훈련’이 실전에 가깝게 실시될 예정이다.

이날 보고회에서 최승대 부지사는 “북한 내부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 언제 또 다시 무모한 도발을 감행할지 모른다”며 “이번 을지연습을 통해 실전능력을 향상시키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만반의 대응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도는 을지연습 기간(8월20일~8월23일) 중 도민 안보의식 고취를 위해 남부청사 운동장에서 ‘도민과 함께하는 안보․재난장비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 전시회에는 아파치, 코브라 헬기와 장갑차, 자주포, 화생방 장비 전시, 군악대, 특공부대 시범공연, 그림그리기 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된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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