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 www.mltm.go.kr)는 올해 해양사고 10% 감소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취약선을 중심으로 사고 저감을 위한 특별대책을 시행한다고 8월12일 밝혔다.

우선 하계 휴가철을 맞아 이용객이 급증하고 있는 여객선에 대해 해양경찰청과 해운조합 합동으로 운항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선체·기관 등 선박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집중 실시한다.

또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등을 운항하는 국제여객선 30척을 대상으로 한·중, 한·일 정부 합동 특별점검을 시행할 계획이다.

특히 사고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예부선의 안전강화를 위해 해운선사와 선박검사 대행기관이 각각 매월 1회 안전교육과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안전관리 실천운동을 업계가 자발적으로 시행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화물선의 선원 위주로 실시하던 방선·순회교육을 준설선, 급유선 등 기타 선종의 선원으로 확대하여 선원의 과실로 인한 사고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국토해양부 해사안전정책과 안숙헌 사무관은 “선원의 고령화와 해운경기 침체로 인한 선박노후화 등이 사고원인의 대부분인 선원의 인적과실을 야기하고 있다”며 “사고방지를 위해 해운선사는 소속 선원에 대한 자체 안전교육을 강화하고 선박에 대한 정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세이프투데이 김용관 기자(geosong39@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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