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도민 안보 의식 강화와 재난예방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오는 8월20일부터 23일까지 4일 동안 경기도청 운동장에서 ‘2012년 하반기 안보․재난장비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8월16일 밝혔다.

올해로 5회 째를 맞은 이번 전시회에는 아파치․코브라․블랙호크 헬기, 탱크, 미사일, 자주포, 장갑차 등 육․해․공군․해병대의 다양한 전투장비와 재난 관련 장비 외에도 6.25 유품과 안보관련 사진 등 500여점이 전시된다.

전시 장비 중 가장 관심을 모으는 것은 최첨단 무장헬기로 유명한 미군의 아파치 헬기와 우리 군이 보유한 블랙호크 헬기다.

아파치 헬기는 대당가격이 무려 300억원에 이르는 최첨단 공격헬기로 야간전투능력과 IT를 활용한 표적획득능력이 탁월한 제3세대 장비로 알려져 있다. 우리 군이 운용 중에 있는 블랙호크 헬기는 대당 60억원에 이르며 GPS와 같은 항법장치와 전자장비가 탑재되어 수송과 공격이 가능한 다목적 헬기다.

전시회 참가자는 두 헬기를 눈으로 보는 것 뿐 아니라 이륙하지 않은 상태에서 실제 탑승해 볼 수 있는 기회도 가질 수 있다.

이밖에도 매일 의장대·군악대공연, 태권도 시범 등이 행사장에서 펼쳐지며, 전시기간 중 6.25 주먹밥 시식행사를 준비, 전쟁 당시 어려운 생활상을 이해하고 한국전쟁의 참상과 순국선열에 대한 고마움을 되새길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또 연예병사인 김혜성(탤런트), 민경훈(가수), 정경호(탤런트, 영화배우), 정윤학(가수, 초신성 리더) 등을 초청, 팬 사인회와 사진촬영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남기산 경기도 비상기획담당관은 “북한과 직접 접하고 있는 경기도는 도민의 안보의식에 대한 인식이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많이 참관해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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