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환 소방방재청장은 8월17일 오전 11시 쇼캇 알리 무카담(Shaukat Ali Mukadum) 주한 파키스탄 대사의 접견을 받고 조기경보(Early warning) 시스템 등 재난 기술분야 협력, 정보 및 기술자 상호교환 등에 합의하고 재난관리 협력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MOU 체결의 효력은 이기환 청장이 협약서에 서명한 후 협약서가 대사관을 통해 파키스탄 측에 전달된 후 파키스탄 재난관리청장이 서명한 후 발생한다.

이번 MOU는 작년 12월 파키스탄 대통령 방한기간 중 체결 예정이었으나 대통령의 방한 취소로 연기됐지만 재해경보시스템 등 우리나라의 재난관리 시스템에 대한 기술지원을 요청함에 따라 추진됐고 파키스탄 측의 요청에 의해 재추진, 서면으로 체결이 진행됐다.

이기환 소방방재청장은 “서남아시아 국가와는 최초로 재난관리 협력을 위해 MOU를 체결, 우리나라 재난관리 시스템의 서남아시아 지역 기술지원을 위한 토대가 마련됐다”며 “과거에 경험할 수 없었던 기후변화에 따른 대형재난이 빈발하는 상황에서 개별국가의 노력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국제적인 공동의 협력과 대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기환 청장은 또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국제적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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