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위기관리와 국가 총력전 수행능력을 검증하고 보완하기 위한 올해 을지연습은 오는 8월20일부터 23일까지 실시된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을지연습은 시․군․구급 이상 행정기관과 주요 중점관리지정업체 등 3500여개 기관 41만여명이 참가한다고 8월19일 밝혔다.

이번 연습에서는 사회 여러 분야에 대한 위협에 대비해 연습 시나리오를 마련했고 작년 처음 실시한 국지도발 대응연습을 강화하고 부분동원령 선포절차 연습도 최초로 실시한다.

또 비상사태 발생 시에 정부기능이 효율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전시전환 절차연습과 전시직제편성 훈련 등 정부 의사결정 연습을 내실 있게 추진한다.

민방공훈련과 연계해 서해5도와 접경지역 주민이동 및 대피 실제훈련을 확대했고 디도스 공격 등에 대비해 사이버테러 대응훈련을 실시하는 등 그 어느 해 보다 실전적인 훈련이 되도록 했다.

특히 국민생활안정과 밀접한 국가기반시설 피해복구훈련을 시․군․구별 1건 이상을 실시하도록 했으며 을지연습 실제훈련장에는 전시 국민행동요령 교육, 방독면 사용법, 심폐소생술, 장비․사진전시회 개최 등 주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안보의식 고취의 장’을 확대해 마련했다.

윤광섭 행정안전부 재난안전실장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GPS 교란행위‧대남 위협발언 등 엄중한 상황에서 올해 을지연습은 민‧관‧군이 합심해 국가 위기관리 및 국가 총력전 수행능력을 검증하고 보완하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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