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소방본부(본부장 이동성)는 2012년 상반기 동안 본부 및 지역별 소방서에서 추진한 구조활동 분석결과를 8월24일 발표했다.

구조활동은 화재, 재난·재해 및 테러, 그 밖의 위급한 상황에서 외부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의 생명, 신체 및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인명구조’와 119로 접수된 출동요청 중 상대적으로 긴급성이 낮은 생활밀착형 대응활동(잠재적 위험 제거활동)을 수행하는 ‘생활안전서비스’로 나눠 집계 분석됐다.

부산시 소방본부 구조대는 총 7168회 출동했으며 2871명을 구조했다. 이중 ‘인명구조’는 2733건 출동해 1926명을 구조했으며 ‘생활안전서비스’와 관련해서는 4435건 출동, 945명 구조했다.

특히 동물구조·벌집제거·승강기 구조 등 생활밀착형 사고와 관련된 출동이 전체 구조활동 중 61.9%를 차지하는 등 높은 비중을 보였다.

이는 인명구조의 경우 1일 평균 15회 출동해 11명을 구조한 것으로 분석되며 생활안전 서비스는 24회 출동해 5명 구조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또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인명구조 건수는 358건(15.1%), 구조인원은 252명(15.1%)이 증가했으며 생활안전서비스 건수는 685건(18.3%) 증가, 구조인원은 65명(△6.4%) 감소했다.

사고유형별 구조건수는 동물구조(벌집제거 포함) 1265건(17.6%), 교통사고 722건(10.1%), 실내갇힘 698건(9.7%), 화재 615건(8.6%), 시건개방 540건(7.5%) 등으로 나타났다.

유형별 구조인원은 승강기사고 779명(27.1%), 실내갇힘 724명(25.2%) 등으로, 생활밀착형 안전사고가 구조건수 및 인원의 양 분야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유형별 구조건수를 분석한 결과 시민생활불편 해소를 위한 생활안전서비스 관련 출동이 지난해보다 685건(18.3%) 증가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또 생활안전서비스에 대한 시민 홍보 및 119생활안전구조대 운영 등을 통해 벌집제거가 431건으로 전년대비 161건(59.6%)이 늘어났다.

장소별 인명구조 건수는 도로·교통이 739건(27%)으로 전체 구조건수 중 1위를 차지했으며 아파트 503건(18.4%), 단독주택 440건(16.1%) 순이었다.

장소별 생활안전서비스는 아파트가 846건(19.1%)으로 1위, 단독주택 761건(17.2%), 도로교통 355건(8%)으로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장소별 구조인원을 보면 인명구조에서는 도로·교통 634명(32.9%), 생활안전서비스는 아파트 304명(32.2%)으로 각각 1위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생활안전서비스 관련 구조에 대한 수요가 날로 증가하고 있음에 따라 부산시 소방본부는 해당 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조치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 7월11일 생활안전서비스를 전담하는 119생활안전구조대를 종전 1개 소방서(금정)에서 5개(부산진, 동래, 북부, 금정, 남부)로 확대했으며 앞으로 11개 모든 소방서에 119생활안전구조대가 모두 운영될 수 있도록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또 매월 생활구조훈련을 실시해 구조대원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등 생활안전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서도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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