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는 9월29일 태풍 ‘볼라벤’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농가를 돕기 위해 농수산국 직원 40명을 투입해 부여군 장암면 농가에서 일손돕기를 실시했다.

직원들은 태풍에 피해를 입은 메론 재배단지의 피복 비닐 제거 작업을 벌이는 등 신속한 복구 지원으로 농촌의 부족한 인력 해소와 농가의 고통을 나누는 훈훈한 장이 됐다.

도는 이에 앞서 지난 8월27일 태풍 피해 대비 긴급 점검반을 편성해 15개 시군의 벼, 과수 등 농작물 및 농어업 시설물에 대한 일제 사전점검을 실시하기도 했다.

김시형 충남도 친환경농산과장은 “이번 일손돕기가 태풍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1~2개의 태풍이 더 발생한다는 예보가 있는 만큼 농가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사전 예방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태풍으로 도내 농가에는 8월29일 오전 6시 기준으로 과실 낙과 2357.5ha, 비닐하우스 3068동, 벼 도복 5ha 등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세이프투데이 한영진 기자(jake@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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