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시장 강운태 www.gwangju.go.kr)는 신속한 태풍피해 복구를 위해 행정안전부, 소방방재청 등 중앙정부에 특별재난지역선포를 건의했다고 8월29일 밝혔다.

광주시는 이번 볼라벤 태풍의 중심권에 위치하고 도시 특성상 비닐하우스 등 농축산시설이 많은 관계로 막대한 피해(농축산시설 등 1297건 피해액 443억원)가 발생돼 농민들의 생계지원과 긴급복구가 시급한 실정으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건의했다.

농축산 시설 등 1297건 피해액 433억은 8월29일 오후 2시 현재까지 파악된 자료로, 최종 피해건수와 금액은 증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재난지원금 및 복구에 필요한 금액 중 지자체가 부담해야 할 금액에 대해 일정비율로 국비를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고 농·어업인의 영농·영어·시설·운영자금 및 중소기업의 시설·운전자금의 우선 융자, 상환 유예·기한연기 및 그 이자감면과 중소기업에 대한 특례보증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광주시는 민·관·군·경이 합동으로 비닐하우스 제거, 가로수 정비, 잔재물 제거 등 제14호 태풍 ‘덴빈’이 다가오기 전 응급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세이프투데이 한영진 기자(jake@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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