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대표 권오철 www.hynix.co.kr) 권오철 신임 대표이사가 3월29일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 취임했다.
권오철 신임사장은 취임식에서 “하이닉스가 반도체 최악의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를 가늠 지을 중요한 시점에 대표이사라는 중책을 맡게 돼 개인적인 영광에 앞서 막중한 책임감과 소명감을 느낀다”며 “지속가능한 질적 성장을 추구하고 이해관계자 모두에게 최대의 가치와 만족을 주는 ‘오래가고 좋은 회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이날 권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반도체 사업 환경이 기술, 투자, 수요, 경쟁 등 모든 면에서 전환기적인 변화를 맞고 있는 시점에서 향후 3년은 하이닉스의 운명을 결정짓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며 “그 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우리의 역량을 결집하고 사업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한다면 세계 최고의 기량을 가진 ‘오래가고 좋은 회사’로 거듭날 수 있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또 이를 실현하기 위해 ▲핵심사업 집중 ▲미래역량 확충 ▲내실경영 강화 ▲인본정신 고양이라는 4대 경영 방침을 제시했다.
권 사장은 훌륭한 비전과 전략도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 한 뜻으로 함께 공유하고 추진하지 않는다면 어떠한 성과도 이룰 수가 없다고 언급하며 하나된 단합과 하이닉스 정신의 재무장을 주문했다. 또 좋은 기업은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더 많은 가치와 만족을 제공해야 한다며 항상 사람을 먼저 생각하고 중시하는 기업문화를 정착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권오철 신임 대표이사는 지난 1984년 현대그룹에 입사한 후 현대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에 근무해 왔으며 지난 2006년부터 사내이사로 회사의 최고 경영에 참여해 왔다. 또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하이닉스와 뉴모닉스가 합작 설립한 중국 생산법인의 대표를 역임한 바 있다.
회사 내 최고의 ‘재무 및 전략통’으로 꼽히는 권 사장은 마케팅과 재무기획 분야를 포함해 전략기획실장, 대외협력실장 등 주요 직책을 거치면서 글로벌 마케팅, 전략기획, 재무기획, 국제통상, 전략적 제휴 및 M&A 등 회사 전반의 업무를 폭 넓게 이끌어 왔다.
한편 김종갑 전임 사장은 지난 3월26일 주주총회 및 이사회에서 상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됐다.
전영신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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