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추석을 맞아 시민이 붐빌 것으로 예상되는 시설물에 대한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한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본부장 조성완)는 추석 시민안전대책의 일환으로 백화점 등 판매시설과 여객터미널, 영화상영관에 대한 소방특별조사를 오는 9월5일부터 9월21일까지 실시한다고 9월4일 밝혔다.

소방특별조사 대상은 백화점 및 대형마트 21개소, 영화상영관 14개소, 전통시장 10개소, 쇼핑센터와 전문점이 각각 6개소, 여객터미널 4개소 등 총 61개소이며 전체 333개소 중 18.3%를 표본조사한다.

이번 소방특별조사는 추석 전후로 시민들의 이용이 많을 것을 대비해 소방시설을 포함한 전반적인 소방안전관리 수행 여부와 유사시 비상구 등 피난로 확보여부를 중점적으로 조사하게 된다.

조사반은 1개조 당 2인 이상으로 구성되며 규모 및 시설에 따라 민간전문가와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한다.

소방특별조사에서 적발된 시설은 위반 사안에 따라 입건, 과태료부과, 조치명령, 기관통보 등을 통해 시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한 추석을 맞이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다만 위반사항이 경미하거나 즉시 시정조치가 가능한 사안은 현장시정토록 지도한다.

조사일정은 7일전 서면으로 통보하며 부득이한 사유로 해당일 조사를 받지 못하는 건축물은 조사 2일전까지 해당소방서에 연기신청을 하면 된다.

또 소방안전관리자 및 시설 직원들을 상대로 유사시 이용객 분산 대피요령 등 소방안전교육도 함께 진행된다.

조성완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이번 소방특별조사는 예고 후 이뤄지는 만큼 사전에 자체적으로 소방시설 등 안전관리 상태를 꼼꼼히 살펴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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