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소방안전본부(본부장 박청웅)는 항공구조구급대의 119구급헬기를 매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조선대학교병원 옥상에 배치한다고 9월4일 밝혔다.

이번 119구급헬기 근접배치는 심정지 환자 또는 중증 응급환자의 소생률을 높이기 위해 전문 의료진이 함께 출동함으로써 응급처치 신속성과 적절성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한다.

특히 현장에서의 전문 응급처치와 신속한 병원 도착을 통해 선진국 수준의 응급환자 소생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오는 10월까지 시범운영을 거친 후 결과를 분석해 계속 추진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또 관내 23개 주요병원과 5개 보건소 등에도 ‘119구급헬기 응급 출동요청 안내문’을 발송 119구급헬기를 많이 이용토록 홍보하고 있다.

박청웅 광주시 소방안전본부장은 “우리 시에서 전국 최초로 실시하는 ‘119구급헬기 응급의료병원 근접배치’는 생명이 위급한 환자를 살리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광주소방은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 소방안전본부는 응급상황의 정도와 이송거리 등을 고려해 요건에 맞는 환자에게는 적극 지원하고 요건에 맞지 않는 환자는 119구급차 등 별도의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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