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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5분의 기적 ‘소방차 길 터주기’
김종규 해운대소방서장
2012년 09월 05일 (수) 14:17:18 윤성규 기자 sky@safetoday.kr

   
▲ 김종규 해운대소방서장
소방관들은 소방출동로를 생명로(路)라 한다.

화재진압, 인명구조 등에서 생명과 재산피해를 줄이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신속한 현장도착에 있기 때문이다. 화재 시에는 현장에 5분 이내에 도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며 인명피해 최소화의 관건이다.

5분 이상 경과 시에는 화재의 연소 확산속도 및 피해면적이 급격히 증가하며 인명구조를 위한 구조대원의 옥내진입이 곤란하여 인명피해를 야기할 수 있다.

현장 출동시 확보되지 않은 진입로와 이면도로상 불법 주정차 된 차들로 인해 화재현장을 발견하고도 진입하지 못할 때 너무나 안타깝고 마음이 아프다.

특히, 얼마 전 대형참사가 있었던 서면 씨크노래주점 같은 유흥업소 밀집지역은 좁은 도로에 불법 주정차 차량 등 지역특성상 소방차 출동지연요소가 곳곳에 산재해 있어 현장도착 시간이 지연되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그 동안 부산소방본부에서는 ‘소방차 길 터주기’와 ‘긴급차 통행로 표시구간 불법주정차 금지’ 등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왔으나 화재현장 5분 이내 도착율(지령시간부터 현장 도착시간)은 2011년 80.2%에서 2012년 상반기 현재 75.8%로 오히려 감소함으로써 열악한 도로환경에서도 5분의 기적을 이루기 위해 더욱 더 많은 관심과 여러 방안들을 마련 중에 있다.

그렇지만 이 모든 것에 앞서서 중요한 것은 불법 주정차를 하지 않아야 하며, 싸이렌을 울리며 다가오는 소방차량을 보면 무조건 차량통행로를 양보해야 한다는 우리의 의식전환일 것이다.

김종규 해운대소방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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