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11일 오후 인천소방안전본부(본부장 한상대) 영상회의실에서는 8개소방서 지휘조사팀장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담뱃불 발화실험 및 화재감식 발표대회’를 가졌다.

이번 대회는 화재에 대한 감식 및 화재조사 업무능력 향상을 위해 개최된 것으로 담뱃불 발화 실험과 화재감식에 대한 두 가지 주제를 가지고 4시간여에 걸쳐 발표가 진행됐다.

담뱃불로 인한 발화 실험은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2개월 동안 각 소방서별로 생활쓰레기, 침구, 직물류, 톱밥, 종이 등 8개 유형 중 선택된 과제에 대한 화재재연을 통해 화재분석 등 작성한 연구논문에 대한 발표가 이뤄졌다.

화재감식 발표는 지난 7월26일 인천 서구 가정동 재개발지역에서 개최된 아파트 실물화재 시 전기히터, 식용유, 양초, 휘발유 등 8가지 발화요인을 설정, 각 소방서 조사팀 직원들이 실제로 화재감식을 실시하고 화재원인 규명의 정확성, 과학성 등에 대해 검증 받는 자리로 대회가 진행됐다.

한편, 이날 외부전문가 등 심사위원 5명의 공정한 심사가 이뤄진 가운데 담뱃불 발화 실험은 남부소방서, 화재감식은 계양소방서가 최우수의 영광을 차지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 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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