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www.seoul.go.kr)는 민족 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오는 9월19일부터 10월5일까지 중점관리 대상지역 및 시설을 중심으로 환경오염 특별감시 활동에 나선다고 9월18일 밝혔다.

시는 추석연휴 기간 중 환경오염신고센터를 설치·운영하는 등 추석 연휴 전·후 3단계로 구분해 환경오염 특별감시 활동을 실시한다.

시는 단속이 허술한 추석연휴 기간에 오염배출업소가 폐수 등을 무단 배출할 것을 대비해 환경오염이 취약한 지역 및 관련시설에 대한 사전계도 및 특별관리, 기술지원을 실시해 사전 예방적 환경관리 체계를 구축한다.

1단계인 연휴 전(9월19일~9월28일)에는 매일 27개조 54명을 투입해 178개의 중점단속 대상 업체를 점검한다. 또 2700여개 배출업소가 스스로 오염물질 배출시설과 주변 하천 순찰 등 자율적으로 실시하도록 협조 요청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인다.

중점관리 대상지역 및 시설은 상수원 수계, 공단주변 하천 등 공장밀집지역과 중점관리업체(최근 2년 이내에 행정처분을 받았거나 수질오염사고 발생업체), 폐수다량배출업체(1일 폐수배출량 200㎡ 이상), 대규모 공사현장 등이다.

2단계인 추석연휴 중(9월29일~10월1일)에는 시에서는 종합상황실을, 자치구는 자체 상황실을 설치해 24시간 운영하고 하천순찰 등을 통해 감시활동을 하면서 폐수 무단방류 등 환경오염행위 신고를 접수한다.

환경오염 신고는 서울시 다산콜센터 120번, 자치구는 국번 없이 128번으로 하면 된다.

3단계인 추석연휴 후(10월1일~10월5일)에는 연휴기간 중 가동이 중단돼 관리가 취약해진 오염물질 배출시설의 정상가동을 위해 자치구별로 지역환경기술센터와 연계해 기술지원을 추진한다.

박상돈 서울시 물관리정책과장은 “날로 심각해지는 환경오염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면서 업체 스스로 환경오염 예방에 노력할 수 있도록 시는 행정과 기술지원을 할 것”이라며 “시민과 해당업체는 환경오염신고나 환경오염 방지시설 가동에 따른 기술지원 상담을 적극 이용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이성하 기자(sriver57@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