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지역에 상수도 공급

120억 투자해 선원면과 불은면 일대에 47km의 배수관을 설치

2010-05-14     전영신 전문기자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구제역 발생지역의 수질오염 우려를 덜기 위해 강화군과 협의해 2012년까지 120억원을 투자해 선원면과 불은면 일대에 47km의 배수관을 설치해 상수도를 공급한다고 5월14일 밝혔다.

우선 올해는 강화군 26억원, 상수도사업본부 14억원 등 총 40억원의 사업예산으로 수질오염이 예상되는 지역에 6월부터 12월까지 배수관 16km를 부설한다.

또 내년부터 2012년까지는 강화군과 상수도사업본부에서 총 80억원을 투자, 배수관 31km 완료해 구제역 발생지역의 모든 주민들에게 상수도를 공급키로 했다.

강화군의 물 부족을 근원적으로 해소키 위해 오는 2013년 목표로 2004년부터 상수도 시설확충 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그 동안 배수관로 Φ80 ~ 350mm 58km를 완료했고 송수관로 44km 중 19km를 추진해 43%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당초 상수도 송수관 설치 노선인 국지도 84호선 도로개설(김포구간 7.88km)이 지연됨에 따라, 현재 대체 노선을 마련 중에 있으며, 목표연도인 2013년까지 일 3만900㎥의 상수도를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한 다고 밝혔다.

인천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 박성만 급수부장은 "2014년 이후에는 배수지 3개소, 가압장 2개소를 건설해 강화군 전 지역을 간접배수 공급으로 전환해 안정적인 상수도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