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보건환경연구원, 하절기 가축방역 강화

2010-06-13     이성하 기자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오는 6월14일부터 8월말까지를 ‘하절기 가축방역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가축질병 차단방역을 위해 강도 높은 방역활동을 추진한다.

이는 30도를 오르내리는 고온다습한 기후가 예년보다 빠르게 시작되고 장마철이 다가옴에 따라 돼지 일본뇌염 등 가축전염병 발생 우려가 높아진데 따른 것으로, 우선 가축질병의 신속한 진단을 위해 가축전염병 관련 혈청검사·병성감정 업무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와 농협(축협) 등 관계기관에 협조를 요청해 질병 발생 신고와 소독실시에 대한 지도·홍보를 함께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고온다습한 하절기에는 일반 가축전염병과 함께 열사병, 기립불능증 등 대사성 가축질병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가축에 신선한 물을 충분히 공급하고 축사 주변을 청결하게 관리하는 등 질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소 아까바네 등 모기매개성질병으로 인한 양축농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축사 주변 웅덩이 메우기, 축사에 방충망 설치, 살충제 살포 등을 통해 모기 구제에도 농가 스스로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