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러시아에 '세이프 무브 버스' 기증
러시아 어린이들, '현대차의 교통안전 교육버스'에서 교육
러시아의 어린이들도 현대차의 교통안전 교육버스에서 교육을 받게 됐다.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는 현지시간으로 8월12일 오전 모스크바시 인근 오를레녹(Orlenok) 어린이 여름 캠프장에서 빅토르 키리야노프(Viktor Kirianov) 러시아 연방 교통 경찰청장을 비롯한 러시아 정부관계자와 현대차 러시아 판매법인(HMCIS)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동 교통안전 교육버스인 ‘세이프 무브(Safe Move) 버스’의 기증 전달식을 가졌다고 8월13일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 2004년부터 한국어린이안전재단, 사회복지공동모금회과 함께 수도권, 울산, 호남, 경기남부, 충청의 5개 지역에 총 5대의 ‘세이프 무브 버스’를 운영하며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대차는 이번 차량 기증을 위해 지난 7년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러시아의 현지 사정에 맞도록 차량을 제작하는 한편, 새로 개발한 맞춤형 교통안전 교육 매뉴얼을 기초로 러시아 경찰청의 교통안전교육 강사에게 교육을 진행했다.
러시아 연방 교통 경찰청은 기증받은 ‘세이프 무브 버스’를 이용, 모스크바시 및 인근 어린이 시설을 순회하며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교통안전 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세이프 무브 버스 기증은 국내에서 성공한 사회공헌 모델을 해외에 수출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현대차의 사회공헌 브랜드 중 하나인 ‘세이프 무브’는 사람들의 안전한 이동을 돕는다는 취지의 사업으로, 대표적으로 ▲어린이 교통안전 체험관(Kids Auto Park) ▲이동 교통안전 교육버스(세이프 무브 버스) ▲교통사고 유자녀 지원 및 소원 들어주기 ▲어린이 교통안전 퀴즈대회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