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심리 전문가 순회교육 실시

피해자의 마음까지 치료하는 경기도 명품 119서비스

2010-10-20     윤성규 기자

경기도소방재난본부(본부장 변상호)는 재난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재난피해자 심리안정지원 핵심인력과 재난심리 전문가를 대상으로 현장 밀착형 재난심리전문가 순회교육을 실시했다고 10월20일 밝혔다.

10월20일부터 순천향대학교 부속병원 향설대강당에서 시군 재난피해자 심리지원전문인력과 재난심리 담당 공무원 중 희망자 30여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교육에서는 지난 추석 기습적 폭우로 인해 큰 수해를 입은 하남시 초이동 현장 활동사례와 재난피해자 심리안정지원 사후관리,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을 순천향대학교 정한용 박사와 임은지 연구원의 발표 등 다양하고 세부적인 교육이 진행됐다.

변상호 소방재난본부장 “경기도에서는 인명구조와 현장복구 등 기존의 재난구조 시스템에 피해자의 마음에 상처까지 어루만질 수 있는 심리치료를 병행해 도민이 일상에 좀 더 편안하고 신속히 복구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재난현장에서의 심리치료 지원 활동은 1대 1 맞춤형 재난극복 프로그램으로 이재민들의 정신적 쇼크와 외상후 스트레스(PTSD)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한 '도민사랑 무한돌봄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7월 전국 최초로 경기도에서 이천시 수재민을 상대로 처음 도입돼 많은 호응을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