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재보험협회, 방화구획용 내화충전시스템 개발
2018-03-15 윤성규 기자
이번 개발된 방화구획용 내화충전시스템은 전선관의 일종인 부스덕트가 방화구획된 벽체나 바닥을 관통하는 부분에 설치돼 화재 시 시스템 내부에 설치된 충전재가 부풀어 화재가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는 구조이다.
부스덕트란 구리전선을 절연피복으로 감싼 케이블과 달리 얇은 막대 형태의 구리나 알루미늄전선을 절연체로 감싼 후 금속으로 이중 마감한 것으로, 최근 건축물의 고층화, 대규모화로 사용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다.
부스덕트의 경우 구성품이 주로 알루미늄 등 금속인 특성상 열전도에 의한 화재실 이면으로의 착화위험과, 알루미늄 용융(660℃내외)에 의한 방화구획 관통부 손상으로 인한 화재확산 위험이 있다.
이에 국토교통부가 지난 2016년 고시한 ‘내화충전구조 세부운영지침’에서 내화시험방법을 정해 보완했으나 시험기준을 충족하여 성능을 인정받은 제품은 이번 개발된 내화충전시스템이 국내 최초의 사례라는 설명이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