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종묵 청장 ‘남성 직원 육아와 가사참여’ 당부

조성완 사장 이어 ‘저출산 극복 앞장 캠페인’ 참여

2018-09-02     윤성규 기자

소방청(청장 조종묵)은 오는 9월3일 고용노동부와 보건복지부가 후원하고 시민단체가 ‘함께하는 아버지들’이 주관하는 ‘리더 100인의 저출산 극복 릴레이 앞장(앞치마, 고무장갑) 캠페인’에 동참한다고 9월2일 밝혔다.

조종묵 소방청 청장은 앞치마와 고무장갑 KIT를 착용하고 영상편지를 제작해 배포한다.

올 초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으로 시작된 캠페인은 지난 8월24일 13번째 참가자인 조성완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까지 이어졌다. 옛 소방방재청 차장 출신인 조성완 사장은 다음 참여자로 조종묵 소방청장을 지목했다. 

조종묵 청장은 남성의 육아휴직 제도의 자율적인 활용과 가정 내 육아 분담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앞치마와 고무장갑을 착용하고 소방공무원뿐만 아니라 전국의 남성들 앞에 나선다.

조 청장은 “저출산 문제의 해법은 남성의 적극적인 육아와 가사 동참”이라며 “저출산 문제를 더 이상 방치할 경우 대한민국의 미래가 사라지는 최악의 재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청장은 또 “국정 과제의 일환으로 오는 2020년까지 부족한 소방인력 2만명이 충원될 것을 감안해 장기적인 안목으로 남성 육아휴직 비율을 여성공무원 수준(15.4%)까지 끌어 올릴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조종묵 소방청장이 참여하는 저출산 극복 릴레이 앞장캠페인 영상은 소방청 SNS(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와 앞장 캠페인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