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하소방서, 심정지환자 줄이기 ‘심장전문 밴드’ 운영

2020-02-13     윤성규 기자

부산 사하소방서(서장 신현수)는 구급대원의 심전도 판독 능력을 업그레이드해 심정지 환자의 소생율을 올리기 위한 ‘심장전문 119 밴드’를 개설·운영한다고 2월13일 밝혔다.

‘심장전문119’ 밴드는 동아대학교병원 심혈관센터 박종성 교수와 함께 사하소방서 구급대원이 참여하는 커뮤니티로, 박종성 지도교수가 심근경색 등 심장질환 환자의 심전도 기록지를 게재하면 구급대원들이 이를 분석·토론 후 증상에 대한 질의 및 답변을 받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동아대 박종성 교수는 “흉통환자의 기록지 분석 능력 향상을 통해 초기에 정확한 진단이 돼 전문병원으로 이송한다면 환자의 향후 심장질환 예방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구급대원과의 밴드 운영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신현수 사하소방서장은 “구급대원들의 심전도 기록지 판독 능력 향상으로 앞으로 구급출동 시 심정지 환자 및 흉통을 호소하는 환자들에게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증상확인 및 전문병원 이송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향후 밴드운영의 장·단점 분석을 통해 구급대원의 역량을 좀 더 업그레이드 할 수 있게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