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소방서(서장 김문용)는 최근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말벌의 활동이 왕성함에 따라 야외활동 시 말벌 쏘임에 주의할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예년에 비해 폭염 속 말벌들의 활동이 더 활발해지고 있다.
우리 관내에도 하루 4~5건의 벌집제거 민원이 들어오고있는 실정이다.
특히 올해는 때 이른 무더위와 폭염의 영향으로 말벌의 생육 환경이 좋아져 개체 수가 늘어나 벌집 제거 및 벌 쏘임 환자 신고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말벌은 공격성과 독성이 강하며 장수말벌의 경우 한 번에 쏘는 독의 양이 일반 벌의 200배에 달해 공격을 받으면 자칫 생명이 위험할 수 있으니 119로 신고해 구급차를 이용, 병원 치료를 받는 것이 안전하다.
벌 쏘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벌집 가까이 접근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산행이나 야외활동 시에는 향수나 스프레이 등 강한 냄새를 유발하는 물질과 밝고 화려한 계통의 옷을 피하는 것이 좋다.
또 말벌이 가까이 접근할 경우 말벌이 놀라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조심스럽게 피하거나 자세를 낮추고 재빨리 현장을 현장을 벗어나야 한다.
벌에 쏘였을 때는 신용카드를 쏘인 부위에 대고 벌침을 빼내야한다.자칫 부주의 할 경우 사망에 이를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요망 된다.
소방서 관계자는 “말벌의 경우 공격성이 강하기 때문에 직접 벌집을 제거하거나 벌을 자극하는 행동을 자제하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 후 곧바로 119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