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소방안전본부(본부장 박청웅)는 신고자의 정확한 위치를 알려 신속하고 출동이 가능한 스마트폰 어플인 ‘119신고’를 자체 개발해 신고접수 중이라고 10월16일 밝혔다.

‘119신고’ 어플리케이션은 안드로이드마켓에서 ‘119’나 ‘광주119’를 검색해 무료로 내려받아 설치할 수 있으며 자신의 위치를 자세하고 정확하게 설명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말을 하지 못할 상황에서도 신고할 수 있다.

이 신고 어플은 Wi-Fi(무선네트워크)와 GPS를 이용해 신고자의 위치를 1~10미터 이내까지 정확하게 표시함으로써 기존 휴대전화의 경우 기지국에서 1~5킬로미터의 넓은 지역으로 표시돼 위치를 파악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문제점을 보완했다.

또 산악지역처럼 본인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할 수 없는 곳에 있거나 장애인 또는 사고로 의사소통이 불가능할 때도 문자로 신고할 수 있으며 사용하지 않을 때는 위치가 전혀 노출되지 않는다.

박청웅 광주소방안전본부장은 “119신고 어플은 갑작스런 사고로 신고가 어렵거나 언어 장애가 있는 사람들에게 아주 효과적이다”며 “지금 스마트폰에 119신고 어플을 설치하고 내 가족과 이웃에게도 적극 추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올해 9월 말까지 ‘119신고’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약 650여건의 신고를 접수해 처리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